[stage리뷰] 세븐틴, '다양한 음악 맛의 롤리팝 아이스크림 한 입' (세븐틴 5th Mini 'You Make My Day' 쇼케이스)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글로벌 인기그룹 세븐틴이 '청량 이상의 청량'함으로 무더위 속 여름 가요계에 시원한 단비를 내린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그룹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 아래 △타이틀곡 'You Make My Day', 수록곡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공연 △'You Make My Day' MV상영 △포토타임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세븐틴은 새로운 앨범을 선보이는 첫 자리라는 점에서 오는 설렘과 함께, 최근 콘서트 '2018 SEVENTEEN CONCERT-IDEAL CUT IN SEOUL'로 선보였던 다양한 매력 위에 은은한 청량미를 더욱 얹은 듯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 '13색 세븐틴표 청량한 여름' 세븐틴 미니5집 'You Make My Day'

세븐틴은 지난 2015년 미니 1집 '17 CARAT'으로 데뷔한 13인조 그룹으로, 예쁘다·아주나이스·박수·붐붐 등 다양한 자작곡과 3개 유닛·완전체 등의 무대구성을 통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빼어난 음악적 능력을 과시하며 소위 '글로벌 K팝 대표주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세븐틴의 미니 5집  'You Make My Day'는 지난 2월 스페셜앨범 'Director's Cut' 이후 5개월만에 선보이는 앨범으로, '넌 내게 기분 좋은 날을 만들어준다'와 '넌 내게 기분 좋은 낮을 선사한다'라는 두가지 의미를 지닌 DAY를 기본테마로 한층 성숙된 청춘의 매력 속에서 이들 특유의 청량함과 음악적 성장을 드러내는 앨범이다.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랙구성으로는 타이틀곡 '어쩌나'를 필두로 경쾌한 느낌의 세븐틴을 담은 모던록 기반 팝곡'Holiday'·얼반R&B곡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등 완전체곡, 보컬유닛 특유의 청아한 음색과 시적인 감성이 가득한 느낌의 '나에게로 와', 네오소울&올드스쿨 힙합 조화로 특별한 느낌을 주는 곡'What's Good(왓츠 굿)', 일렉트로팝과 신비로운 사운드가 매력적인 퍼포먼스유닛곡 'MoonWalker(문워커)' 등 6곡이 수록된다.

멤버 우지는 "이번 'You Make My Day' 앨범은 앨범 내에서 시원한 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중점적으로 생각했으며, 듣기 쉽고 편안한 노래들을 수록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승관은 "여름 안에서도 다양한 시간대와 감정들이 담겨있을 수 있다. 이번 'You Make My Day'앨범은 무조건 시원한 느낌을 주는 청량함이 아니라 여름 안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청량하게 전하는데 주력했다"라고 말했다.

◇'톡톡 튀는 롤리팝부터 다이내믹한 여름새벽' 타이틀곡 '어쩌나'&수록곡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타이틀곡 '어쩌나'는 프로듀서 범주와 멤버 우지·에스쿱스·버논 등이 함께 만든 곡으로, 경쾌한 스윙 리듬과 얼반 소울을 기반으로 한 멜로디 위에 누군가를 너무 좋아해서 어쩔 줄 모르는 감정을 표현하는 세븐틴표 달달한 가사가 어우러진 앨범이다.

실제 무대와 뮤비에서 바라본 '어쩌나'는 소위 '톡톡 튀는 롤리팝 캔디'라는 느낌을 전한다. 먼저 멜로디부분에서는 딥하지만 결코 부담스럽지 않은 톡톡튀는 베이스사운드와 함께 발랄한 신디사이저를 기본으로 전반적으로 두드러지는 가벼운 피아노코드가 가미돼 편안하면서도 유쾌한 느낌을 전한다.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퍼포먼스 부문에서는 파워풀하고 격한 안무보다는 가벼우면서도 풋풋한 느낌을 전하는 동작들을 기본으로 다이내믹한 안무동선과 단체군무가 돋보인다. 보컬부문에서는 세븐틴 특유의 풋풋하고 달달한 가삿말이 청량한 느낌의 고음과 매력적인 보컬라인들로 하나로 뭉쳐져 특별한 매력을 전하고 있다.

멤버 민규는 "얼마전까지 타이틀곡 '고맙다'로 활동하면서 멤버들 콘셉트 자체가 슬프고 아련한 느낌이 전해졌었다. 하지만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 '어쩌나'로 연습하면서 언제 그랬냐 싶듯, 파릇파릇해진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라며 타이틀곡 소감을 전했다.
수록곡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는 프로듀서 범주와 멤버 우지·에스쿱스·버논·민규·원우 등이 함게한 곡으로, 청량한 베이스 리듬과 13명 멤버들의 음색으로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다채롭게 표현한 작품이다.

실제 무대에서 본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는 타이틀곡과 유사하지만 딥한 베이스와 함께 멜로디와 퍼포먼스 진행 가운데서 포인트성으로 딥하고 다이내믹하게 표현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바닷가에서 동트는 모습을 함께 보고있는 연인 사이의 마음을 청량하게 표현한 느낌을 전했다.

◇세븐틴 "미니5집 'You Make My Day', 성숙한 느낌의 청량함과 편안한 매력 전할 것"

전체적으로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는 데뷔 직후부터 이끌어왔던 세븐틴의 대표코드 '청량'을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편안하게 풀어냄과 더불어, 이들의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에 맞게 여러 모습의 '청량'을 그려낸 앨범이라 볼 수 있다.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16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그룹 세븐틴의 미니5집 'You Make My Day'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멤버 호시는 "미니5집 'You Make My Day'는 데뷔 이후 청량을 내놓더라도 에너지와 열정만을 주로 드러내왔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앨범에서는 에너지와 열정 속에 여유를 담아내면서,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청춘을 묘사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우지는 "데뷔 초부터 다양한 콘셉트 속에서 여러가지 세븐틴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해왔다. 미니5집 'You Make My Day'에서 보이는 청량은 저희를 오랫동안 지켜봐주신 캐럿(세븐틴 팬클럽명)이 좋아해주실만한 것이리라 생각하고, 데뷔 초의 청량과는 사뭇 다른 성숙한 느낌의 청량을 드러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라며 "멤버들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연구회의하면서 만들어지는 우리의 음악을 편하게 들으시고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냥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븐틴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5집 'YOU MAKE MY DAY(유 메이크 마이 데이)' 전곡을 공개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