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타(PaaS-TA)는 정부가 개발한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PaaS-TA의 'TA'는 “PaaS에 올라 타” 또는 “PaaS야, 고마워(Thank you)”라는 의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연구개발(R&D)을 지원, 국내 5개 소프트웨어(SW) 기업이 참여했다. 2014년 3월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 개발과 표준화, 공공 부문 선도 적용·확산, 국내 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적으로 개발에 착수했다. 2016년 4월에 파스타 1차 공식 버전 설명회가 개최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2.0 버전까지 공개됐다.
서비스형 플랫폼(PaaS)은 기존 기능을 토대로 빠른 구현이 가능, 애자일 방식 개발에 적합하다. 인프라와 무관하게 애플리케이션과 로직 자체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이 높다. 개발자·개발사에 인프라나 운용체계(OS), 플랫폼 관리 부담을 줄여 준다. 공공 분야에서 파스타 안정성 의문도 해소시킬 수 있다.
파스타는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300억원 규모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도시 안전망 구축 사업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목 받았다. 서울시가 PaaS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쉽고 빠른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산하 25개 자치구에서 각 12억원을 투입, 서울 전역에 폐쇄회로(CC)TV 7만여대 통합 관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경찰 등 서울 시내 안전망 강화가 목표다. 서울시와 서초구·마포구가 연내에 사업을 시작한다. 나머지 23개 자치구는 예산을 확보, 내년 중에 사업을 추진한다.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