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 수소복합충전소 보급사업 설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사)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장봉재)는 19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박일서)에서 '수소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을 위한 호남권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수소산업협회가 주관해 열리는 지역 순회 사업설명회다.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지역 LPG·CNG 충전사업자 및 주유소 사업자를 대상으로 수소 복합 충전소에 대한 현황, 사업적·기술적 문제해결 방안, 사업화 등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장봉재 한국수소산업협회장은 '복합충전소 보급 확산의 지름길'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조현식 제이엔케이히터 이사의 '온-사이트(On-Site)형 복합충전소 기술개발 현황소개', 임희천 넬-덕양 대표의 '유럽 패키지형 복합충전소 기술현황 소개', 박진남 경일대 교수의 '수소안전 및 수소충전소 기술소개', 하재청 바스텍코리아 대표의 '캐나다 복합충전소 설비 및 소개', 명광재 광주그린카진흥원 부장의 '광주 수소충전소 보급계획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수소충전소의 미래 기술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한편, 광주지역 수소산업은 광주시를 주축으로 현대자동차를 파트너 기업으로 두고 있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광주그린카진흥원, 자동차부품연구원의 협력체계가 중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및 전남대 등 학계와 해양도시가스 등 산업계도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경우 국내 유일의 수소창업기업 인규베이팅 기관으로, 2015년 이후 수소분야 창업기업만 14개를 육성했다. 수소기초교육, 수소융합스테이션 구축 및 운영, 수소연료전지 소재 개발, 지역 수소네트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수소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이번에 호남권 사업설명회를 광주혁신센터가 개최한 이유이기도 하다.
광주시는 현재 진곡충전소와 동곡충전소 2곳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서·남구 지역 2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 중에 있으며 북구지역에 2곳의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계획하고 있다. 광주시와 광주혁신센터는 이번 설명회가 광주 수소산업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일서 센터장은 “수소산업은 가장 확실한 미래 혁신성장 산업” 이라고 강조하면서 “광주가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번 설명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이 수소 전도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