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순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현장, 여수국가산업단지, 여수해양경찰구조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현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청년일자리 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자리다. 청년, 민간전문가, 관계부처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모범모델이라 할 수 있는 순천의 '청춘창고'를 방문했다.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사업현장에서 청년이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재부, 고용부, 일자리위원회 관계자와 도내 22개 시·군 과장, 청년 창업자, 산학협력단(순천대), 순천상공회의소 등 80여명이 참석해 청년일자리 관련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청년은 청년창업가를 위한 전문교육 지원, 청년기업 제품 구매 확대 등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하였다.
행안부는 올해 1만개를 시작으로 2021년까지 7만개 이상의 청년일자리를 창출해 심각한 청년실업 문제와 지방소멸 위기를 해소할 계획이다.
김부겸 장관은 “전남의 '청춘창고', '마을로', '내일로'와 같은 자치단체 우수한 청년일자리 사업을 발굴한다”면서 “국가가 지원하고 전국에 확산시키는 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를 방문해 화학사고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입주기업 관계자 간담회를 통해 주 52시간 근로시간 변경 관련 의견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김 장관은 “산업단지 내 사고는 초기대응 실패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므로 평상시 훈련을 통해 재난안전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여름 피서철을 맞아 바다에서의 크고 작은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하기 위해 여수해양경찰구조대와 여수항공대를 방문했다.
김 장관은 “국민안전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양경찰청에는 교대근무 개선, 해양경비·안전 분야 등에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3,000여명의 인력을 증원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대형해양사고 발생 시 헬기를 이용한 신속한 구조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항공대에 전담 잠수구조 인력을 내년도에 우선 보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인순 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