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행장 황윤철)이 지난 20일 본점 대강당에서 '2018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황윤철 행장을 비롯, 전 임원과 부실점장 200여명이 참석했다.
2018년 하반기 경영전략회의 첫 발표자로 나선 김형동 경영관리그룹 그룹장은 대·내외 경영환경과 이슈를 설명한 후 하반기 중점 추진 전략으로 △자산건전성 확보 △고객 중심 금융서비스 제공 △우량중소기업 발굴 및 지원 확대 등 경영부문과 마케팅 부문 각각 3개 과제로 구성된 '지속가능경영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조창훈 서강대 컴플라이언스센터 국장을 초청, 정도경영과 내부통제에 관한 외부 강연이 진행됐다. 가계대출 추가 가산금리 부과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마련됐다.
황윤철 행장은 BNK경남은행의 현재를 '경영 위기 상황'이라 진단하며, 원인으로 내부통제 소홀, 시스템 개발·운영·점검 프로세스 미흡, 업무 전문성과 책임감 부족 등을 꼽았다. 대안으로는 직원이 토론과 소통으로 의견을 내는 열린 경영, 보상과 책임에 상응하는 신상필벌, 전문인으로서의 자세 고양 등을 주문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