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안현호·이하 산기대) 산업디자인학과 채진호·김나연 학생이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SPARK DESIGN AWARD 2018)'에서 대상을 받았다.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등과 함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영아들이 마스크를 잡아 뜯는 습관을 공갈 젖꼭지로 착용 유도하는 '니플 더스트 마크(NIPPLE DUST MASK)'를 출품해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콘셉트'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기대 팀은 시중에 4세·5세 이상의 유아들을 타깃으로 한 마스크들은 많지만 이에 비해 미세먼지에 취약한 4세 미만 영아를 위한 마스크는 부족하다는 데 착안했다.
이 제품은 아이들 호흡을 도와주는 배기 필터 접목 △분비물(코·침 등)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투명 소재 실리콘 △마스크 모듈화를 통한 필터 교체와 세척이 쉬운 점 등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채진호 학생은 “아이 입장에서 불편한 점을 개선해보려고 노력한 점이 이번 제품 디자인 착안에 도움이 됐다”면서 “방과 후에도 여러 교수님과 상의하고 조언을 받아가며 디자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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