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내달 인텔 '옵테인(Optane) 메모리'를 탑재한 '삼성 노트북5'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 노트북5에 기본 8기가바이트(GB) DDR4 메모리에 16GB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추가 탑재했다. 윈도10 운용체계(OS), 최신 8세대 인텔 프로세서, 39.6㎝ FHD(1920×1080) 광시야각 디스플레이, 풀사이즈 키보드, 엔비디아 MX110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 다음달 말 국내와 중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옵테인 메모리는 상대적으로 자주 쓰이는 데이터를 저장하고, 활용하는 캐시 메모리 기능을 제공한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읽기 속도를 높였다.
HDD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대비 저렴하고 용량이 큰 반면에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가 단점이었다. HDD에 옵테인 메모리를 적용하면 작업 속도는 평균 2배, 부팅 속도는 최대 5배 높일 수 있다. HDD에 저장된 대용량 미디어 작업은 지금보다 최대 4.1배 빠르게 작업 가능하다.
인텔 옵테인 메모리는 별도 슬롯에 장착한다. 최대 10테라바이트(TB) HDD까지 지원한다. 가격도 SSD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
이민철 삼성전자 PC사업팀 상무는 “삼성 노트북 5는 인텔과 협력으로 인텔 옵테인 메모리를 탑재하고 HDD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 확대를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