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개정 교육과정 반영된 초등수학 학습서로 기본기 탄탄히

수학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의 2015 개정교육과정이 반영되며 올해부터 초등 3, 4학년의 수학 교과서가 개정됐다.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던 3학년 ‘평면도형’ 단원의 일부가 4학년 과정으로, 4학년 ‘혼합계산’ 단원이 5~6학년 과정으로 변경되는 등 저학년의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고학년의 학습량은 늘어났다.

실제로 일명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 학생의 대부분이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부터 수학 과목에 흥미를 잃고 학습을 포기하기 때문에 초등 교과 과정부터 수학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야 한다. 특히, 여름방학 시기는 2학기 학습에 앞서 1학기를 돌아보며 기본기를 점검하고 부족한 수학 실력을 보충해야 한다. 수학은 원리부터 응용, 심화까지 단계를 차곡차곡 밟아가는 과목으로, 기본기에 충실하지 않으면 다음 진도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교육 전문 브랜드 길벗스쿨의 ‘기적의 학습서 연구회’는 “저학년 때 부족한 수학 실력을 보충하지 않으면 고학년, 중학교 수학에서 새로 배우는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예를 들어 초등 3학년은 사칙연산을 완전히 익혀야 한다. 3학년 1학기에 분수 개념을 처음 배우게 되는데 기존에 나눗셈을 이해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의 이해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사칙연산의 기본기가 부족한 아이는 고학년으로 올라가면서 최소공배수를 이용한 통분, 최대공약수를 이용한 약분 등을 많이 어려워한다”고 설명했다.

길벗스쿨의 '기적의 초등수학’(왼쪽), 좋은책신사고의 ‘쎈수학’, NE능률의 ‘월등한 개념 수학’
길벗스쿨의 '기적의 초등수학’(왼쪽), 좋은책신사고의 ‘쎈수학’, NE능률의 ‘월등한 개념 수학’

길벗스쿨이 2015 개정교육과정을 반영해 출간한 ‘기적의 초등수학’ 3, 4학년 개정판은 ‘혼자 공부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포자’의 원인이 되는 의존적인 공부습관과 개념이 부족한 문제훈련, 생각하지 않는 진도 빼기 습관 대신 3단계 학습설계를 통해 부모의 도움 없이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공부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3단계 학습설계는 1단계 하루 4쪽 습관설계, 구멍제로 개념설계, 실력 붙는 문제설계로 구성돼 있으며, 혼자 공부하는 시간을 통해 기본 개념 이해부터 체계화까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좋은책신사고의 ‘초등 쎈수학’은 수학 교과서와 익힘책은 물론, 학교 시험에 출제된 문제를 수록했다. 모든 문제를 난이도와 유형에 따라 분류했으며 개념문제, 유형문제, 응용문제, 서술형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수록해 심화 학습 단계까지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NE능률의 ‘월등한 개념 수학’은 수학 개념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앞서 배운 개념과 본 학습 간의 개념 연계성을 알려주는 계통수학 학습법을 적용한 개념 기본서다. 개념 학습책과 스스로 학습책으로 구성돼 개념 정리부터 문제 풀이를 통한 복습까지 한 번에 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미 기자 (sum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