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와 "에어컨 구매 수요, 평년 보다 2배 늘었다"

다나와는 7월 셋째주(16~22일) 집계된 에어컨 판매량이 전 주 대비 280%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통상 에어컨 판매는 본격적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7월 초순에 집중된다. 7월 중순 이후에는 감소세를 보인다. 하지만 올해는 7월 3주차에도 판매량이 급증해 이례적이다. 실제 2016년과 2017년 7월 3주 에어컨 판매량은 전 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다나와는 5~6월 선선한 날씨와 장마 영향으로 에어컨 구매를 고려하지 않았던 소비자 들이 7월 중순 이후 구매자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했다.

유형 별로는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이 436%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이동식 에어컨(248%), 스탠드형 에어컨(270%)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류희범 다나와 유통분석담당은 “에어컨 구매를 계획하지 않았던 소비자들이 극심한 폭염을 견지지 못해 제품 구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면서 “창문형 에어컨과 이동식 에어컨 판매량은 판매 수요 집계 이례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다나와 "에어컨 구매 수요, 평년 보다 2배 늘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