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 JD파워와 협업해 '이그나이트' 서비스 고도화

하만, JD파워와 협업해 '이그나이트' 서비스 고도화

하만이 JD파워와 협업해 자사 '이그나이트' 클라우드 플랫폼을 고도화한다.

26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최근 하만은 미국 소비자조사업체 JD파워와 협력해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하만은 커넥티드카를 겨냥한 클라우드 솔루션 이그나이트를 개발해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이그나이트는 차량용 사이버 보안 솔루션,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서비스 등 커넥티드카에 필요한 실시간 정보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만은 자동차 데이터에 강점을 갖고 있지만, 이그나이트 솔루션을 JD파워가 보유한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강화한다. JD파워가 다년간 축적한 소비자 행동패턴, 취향 등을 바탕으로 소비자 친화형 서비스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이그나이트를 채택한 차량에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다.

이그나이트는 하만 커넥티드서비스사업부가 개발한다. 커넥티드서비스사업부는 산자이 다완 하만 최고기술경영자(CTO) 겸 커넥티드서비스사업부문장이 이끌고 있다. 산자이 다완 부문장은 최근 CTO 산하 선행기술개발조직인 '하만X'를 출범한 바 있다. 이번 협업 역시 그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