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JB전북은행 신용등급을 Baa1에서 A3로 1단계 상향했다.
전북은행은 무디스 장기예금등급 기준 신용등급이 Baa1에서 A3로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무디스는 “전북은행의 자산포트폴리오 조정 정책이 효과적으로 수행돼, 자사느이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며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이 한층 높아져 자본력이 강화되는 등 모든 부문에서 안정적인 경영지표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무디스는 JB금융지주의 광주은행 완전 자회사 편입 추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JB금융지주는 2014년 인수한 광주은행의 잔여지분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광주은행과 JB금융지주 간 포괄적 주식교환 계약을 통해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킨다는 계획이다. 9월말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무디스는 “JB금융과 광주은행간 주식교환 후 그룹 자본력이 강화돼 자회사에 대한 자금지원이 한층 용이해지는 등 그룹 경영효율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향후 그룹의 자본적정성 등 경영지표 개선추이가 지속된다면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의 등급 상향을 추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광주은행과의 주식교환 등 현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자산 포트폴리오 최적화 및 지속적인 수익기반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자본비율 등 그룹이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는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