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방과학연구소(ADD·소장 남세규)는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과 26일 ADD 창조관 대회의실에서 '미래 국방력 확보를 위한 국산 무기체계 연구개발(R&D) 및 시험평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무기체계 R&D 및 시험평가 기법·노하우를 공유하고 인력 교류에 나선다. 국내 무기체계 신뢰성 향상과 품질 확보를 목표로 함꼐 노력한다.
주된 협력 분야는 전기추진 선박 분야다. 전기연은 '전기선박 육상시험소(LBTS)'를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잠수함과 같은 고부가 전기추진 선박 추진체계를 검증하고 관련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시험인증 분야에서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전기연은 전력 및 전기기기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이다. 세계 3대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꼽힌다.
남세규 소장은 “이번 교류는 국방 과학기술 발전 동력이 될 것”이라며 “획기적인 국가 안보위협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자주국방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