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이블(대표 이정명)은 석재에 라이프라인(안전유도표지)이 형성된 '야광 석재 안전유도 안내판'을 개발, 제품 조달청 등록이 마무리되는 10월부터 본격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동아에이블은 '대구 지하철 화재사고' 때 비상구를 안내하는 유도표시판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인명피해가 컸던 점에 주목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등 지속되는 대형사건 속에서 '안전유도 안내판'의 필요성을 절감, 불에 타지 않고 지속가능한 라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했다.
동아에이블이 개발한 제품은 석재에 야광을 삽입, 어두운 곳에서도 전력이 필요 없고 화재에 강하다. 또한 최소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다. 석재 특정 부위를 녹일 수 있는 화학용액과 야광을 삽입해도 안 떨어지는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 중기부 R&D 과제로 '라이프라인이 형성된 야광 석재 안내판'을 신청, 성공판정 받았다.
이정명 동아에이블 대표는 “잇따른 대형 재난사고로 제품 문의가 늘었다”면서 “현재 지자체 라이프라인 설치 외에도 일부 학교와 지하철 역사 등에서 동아에이블 라이프라인 제품을 이용해 재난 대피훈련을 계획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