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이 타이어 성능 분석을 위한 실험 주행에 적용될 전망이다.
브리지스톤은 일본 로봇 전문기업 ZMP와 함께 타이어 소음 실험을 위한 자율주행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프로젝트를 통해 브리지스톤이 보유한 타이어 실험 기술과 ZMP 로봇기술을 융합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한다. ZMP는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장비와 서비스 개발을 맡는다.
앞서 ZMP는 브리지스톤 성능 시험장에서 일반 자동차로 자율주행에 성공했다. 현재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 직전 단계인 SAE-레벨4 수준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르면 2019년 타이어 소음 실험 주행에도 자율주행 기술을 사용할 계획이다.
ZMP는 다양한 타이어 실험에 대한 브리지스톤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능 시험장 트랙 내 자율주행 차량 로보카 미니밴을 이용해 타이어 소음 실험을 위한 기술 개발을 수행한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통해 타이어 성능 실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여 고품질 타이어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