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청소년 모형차 대회서 원주대성중·순창고팀 우승

현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의 꿈을 키우는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7회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30일 밝혔다.

대회에서는 중등부 슈에트팀(원주대성중), 고등부 아웃세일2팀(순창고)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중·고등부 각 1등의 영예를 차지했다.

제 7회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고등부 결선 단체 사진
제 7회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 고등부 결선 단체 사진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은 현대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는 현대차가 미래의 자동차 전문가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양성하고 자동차공학 및 디자인 지식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 분야 청소년 대상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3년 연속 교육부와 한국잡월드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제 7회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에서 중등부 1등을 차지한 슈에트(Chouette)팀(원주대성중)과 조원상 현대차 브랜드전략실장의 모습.
제 7회 현대자동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에서 중등부 1등을 차지한 슈에트(Chouette)팀(원주대성중)과 조원상 현대차 브랜드전략실장의 모습.

올해 현대차 청소년 모형자동차 대회에는 참가자가 전년 대비 11% 증가한 중·고등학생 총 1646팀, 5575명이 참가했다. 지난 3월 참가자 모집 후 1차 서류심사가 진행됐으며 서류심사 통과 팀을 대상으로 열린 6월 본선 대회를 통해 중·고등부 각 30팀이 결선 대회에 올랐다.

결선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한국잡월드에서 중·고등부를 나눠 1박 2일 일정으로 각각 진행, 각자 제작한 모형차로 내부 설계 및 디자인 발표, 주행 평가, 토너먼트 대회에 임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본선 대회를 통과한 중·고등부 각 30개 결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자동차 공학 및 디자인 관련 온·오프라인 사전 멘토링을 진행해 결선대회 진출 청소년들에게 자동차 관련 지식 전달과 공학적 사고력 함양 기회를 제공했다.

대회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한 우승팀 학생들과 지도 교사에게는 교육부 장관상 수여와 함께 영국에서 열리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대회 관람 및 현대차가 후원하는 영국 테이트 모던 미술관의 현대 커미션 전시를 참관할 수 있는 해외 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진행하면서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과 한층 높아진 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청소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본 대회를 더욱 발전시키고 보다 많은 청소년들이 자동차 전문가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