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장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최저임금 인상 부담 경감 약속

“최저임금 인상 비용을 보전하고, 매출을 늘릴 수 있는 보완대책 곧 마련하겠습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전국상인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통시장 회장단에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 보전과 매출 상승을 위한 보완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국상인연합회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정부 보안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전국상인연합회에서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한 정부 보안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홍 장관은 '문재인 정부는 전통시장과 서민경제를 위한 정부'라고 소개하며 지난 1년간 시행한 관련 분야 7개 대책, 110여개 정책 과제를 설명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통시장과 같은 서민경제에 부담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올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마련하고도 4대 보험 감면 등 보완대책을 시행했듯 추가비용 상승분에 대해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보전하겠다는 정부 입장도 전달했다.

소상공인의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늘릴 보완대책으로는 카드수수료 추가 인하, 소상공인 제로페이 같은 대체결제수단 활성화, 상가임대차 계약갱신청구기간 연장 등을 내놓았다. 임대인고 임차인간 상생협약으로 상권활성화를 도모하고, 상권내몰림 문제를 방지하는 지역상권법 제정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홍 장관은 “노동자, 소상공인, 중소기업은 동료이자 고객인 공동운명체로 최저임금이 올라야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매출도 늘어난다”면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위해 온누리상품권과 지역사랑상품권을 많이 이용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