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대웅제약 보톡스 균주 출처 소송 4차 변론, 감정기관 선정 관심사

메디톡스·대웅제약 보톡스 균주 출처 소송 4차 변론, 감정기관 선정 관심사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4차 변론은 감정기관 선정이 최대 관심사다. 앞서 열린 변론에서 대웅제약은 메디톡스가 감정기관으로 추천한 한국미생물학회를 배제하자고 주장했다. 정치 중립적이고 객관적 입증 가능한 감정기관 선정 여부가 관심사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내달 17일 열리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4차 변론에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균주 감정 진행 여부가 다뤄질 전망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 균주 도용 의혹을 제기했다. 대웅제약이 보툴리눔톡신 균주를 빼돌렸다며 지난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제소했다. 국내 법원에는 지난해 10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변론에서 메디톡스는 염색체 감정, 대웅제약은 포자 형성 감정을 신청했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균주 검증을 위해 염색체 감정이 필수라는 주장을 펼친다. 4차 변론에서도 대웅제약은 염색체 감정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메디톡스는 보톡스 균주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보톡스 도용 의혹을 검증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대웅제약은 “포자 형성 감정으로 충분히 검증될 것”이라면서 서면 포자 형성 감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양사는 묵묵부답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아무런 답변을 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도 “재판에 문제가 될 어떠한 거론도 하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