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동생 차현우까지 예명으로 활동하는 까닭

(사진=차현우 SNS)
(사진=차현우 SNS)

하정우 차현우 형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현우는 하정우의 동생이자 김용건의 둘째 아들로 형 하정우에 이어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정우의 본명은 김성훈, 차현우의 본명은 김영훈이다. 특히 아버지와 두 아들의 성이 모두 다르게 활동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차현우는 아버지와 형의 유명세를 이용하고 싶지 않아 예명을 선택했으나 뜻하지 않게 가족이 공개되면서 겪었던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차현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 ‘로드넘버원’에 출연했을 때 하정우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며 “당시 사흘간 식음을 전폐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차현우는 “아버지 형이 연기를 너무 잘 해서 부담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내가 부담을 너무 갖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두 산을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자신감이 없어진다. 신기하게 어느 순간부터 이런 생각이 들면서 아예 신경을 안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차현우는 “그 옆에 산을 더 하나 올리면 아름다울 것 같다. 세 부자가 같이 하면 아름답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