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대표 김효준)는 리콜 대상 차량 10만6000여대를 대상으로 안전 진단 기간 렌터카를 제공하겠다고 1일 밝혔다.
BMW는 전국 주요 렌터카 회사들과 협의해 10만6000여명의 진단 대상 고객이 필요 시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단 서비스 기간 즉각 점검을 받지 못한 고객 대상으로 요청 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에 따라서 렌터카 사용이 가능하다.
긴급 안전 진단 서비스도 조속히 완료할 예정이다. BMW는 진단 장비를 전국 61개 서비스센터에 배치했다. 서비스 첫날인 지난달 31일 하루 총 3289대가 진단을 완료했고, 7000여대가 진단 예약 중으로 1만여대 차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앞으로 매일 1만여대를 처리해 이달 14일까지 진단 서비스를 마칠 계획이다.
진단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서비스센터를 방문하거나 고객이 있는 곳으로 BMW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로 예약할 수 있다. 진단 작업은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원활한 진단 예약을 위한 전담 인력도 확충했다. 문의 전화 폭증으로 인한 대기 시간이 지연되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콜센터 인원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BMW 플러스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예약할 수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고객에게 2회에 걸쳐 리콜을 알리는 개별 문자를 보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련 안내 문자를 발송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