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2일 노대래 전 공정위원장 소환…공정위 퇴직자 불법재취업 의혹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

공정거래위원회 퇴직자 불법 재취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노대래 전 공정거래위원장을 2일 소환한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구상엽)는 2일 오전 10시 노 전 위원장을 공정위 직원의 불법 재취업 등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1일 밝혔다.

노 전 위원장은 2013년 4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재임했다. 검찰은 노 전 위원장이 재임 중 퇴직 간부가 재취업할 수 있도록 대기업에 압력을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같은 혐의로 정재찬 전 위원장, 김학현 전 부위원장, 신영선 전 부위원장 등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법원은 정 전 위원장과 김 전 부위원장에 대해 “범죄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인장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