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이어 몽골에 '클라우드'를 수출하며 아시아 전역으로 맥주 수출시장을 확대한다.
롯데주류는 8월 초 '클라우드'를 몽골 울란바토르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현지 판매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클라우드'는 캔과 병을 합쳐 총 2만8000상자 규모다. 지역 대리상을 거쳐 주요 편의점, 마트 등 가정 채널은 물론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주점, 음식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몽골은 드라마, 가요 등 문화 한류 덕분에 한국 브랜드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시장인 만큼, 롯데주류는 기존 한국 맥주들과는 달리 깊고 풍부한 맛으로 차별화된 '클라우드'를 통해 현지 시장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대리상과 협력해 몽골어를 사용한 '클라우드' 영상 광고를 활용하고 전용잔을 비롯한 다양한 판촉물을 통해 현지에서 '클라우드'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기존에도 몽골에 진출한 국산 맥주들이 있지만 프리미엄급 맥주는 '클라우드'가 처음”이라며 “기존의 한국 맥주들과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를 통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한국 맥주의 우수성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주류는 미국, 호주, 중국 등 전 세계 20여 개국에 '클라우드'를 수출하고 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