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31일까지 한 달간, 야간 시간대인 21시부터 23시까지 '야시장'을 테마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 여름 이른 장마에 이어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폭염을 피해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 특히, 야간 시간대에 열대야를 피해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마트의 전 영업 시간 중에 야간 시간대인 21시부터 23시까지의 매출 비중은 무더운 날씨가 시작된 7월에 14.7%까지 증가했다. 올해 1~6월, 같은 시간대 매출 비중이 10.5%인 것과 비교하면 4% 이상 증가한 수치다.
롯데마트는 야간에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즐겁고 재밌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마트가 야간 시간대에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롯데마트는 8월 한 달간, 계양점, 양주점 등 총 10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지역 커뮤니티와 연계해 야간 플리마켓을 연다. 플리마켓에서는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야식도 판매한다.
또한 문화센터와 연계한 여러가지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야간 시간대에 강사와 수강생이 참여하는 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장 내 주요 동선에는 문화센터 회원들의 예술 작품도 전시한다.
롯데마트는 행사 기간 동안 전 점포에서 21시부터 23시까지 '야간 장터'를 열고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야간 장터' 콘셉트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할인 판매하는 축산, 수산 등 신선식품의 품목과 할인율을 매일 점포 별로 선정한다. 또한, '야간 장터' 행사에서는 다양한 생필품도 할인 판매한다.
장대식 롯데마트 고객채널본부장은 “최근 야간 시간대에 무더위를 피해 마트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분위기는 8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열대야를 피해 야간 시간대에 방문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즐겁고 재밌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맞춤형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