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여름휴가 중 독서 삼매경...한강 '소년이 온다'도 소개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보내며 틈틈이 책을 읽었다. 대통령이 읽고 있는 책은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 <국수>다.
문재인 대통령이 여름휴가를 보내며 틈틈이 책을 읽었다. 대통령이 읽고 있는 책은 김성동 작가의 장편소설 <국수>다.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 중 3권의 책을 읽었다. 한강의 <소년이 온다>와 김성종의 <국수>, 진천규의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였다.

청와대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휴가 중 읽은 책을 소개했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광주의 상황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소설이다.

<국수>는 임오군변(1882)과 갑신정변(1884) 무렵부터 동학농민운동(1894) 전야까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장편소설이다.

<평양의 시간은 서울의 시간과 함께 흐른다>는 한국 기자로는 유일하게 단독 방북 취재에 성공한 진천규 기자의 책이다. 휴대폰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북한 주민 모습, 평안도 평야와 사람으로 붐비는 거리 등을 글과 사진으로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1일 계룡대 인근 군 주요시설을 방문해 내부 시설을 시찰했다. 2일에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대전 팔경 중 하나인 장태산 휴양림을 산책하며 여름 휴가를 보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