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본격 나섰다.
강원도는 3일 춘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는 수열에너지를 이용한 대규모 데이터단지 구축을 통해 춘천시를 빅데이터 산업수도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오는 2022년까지 사업비 3066억 원을 투입해 춘천시 동면 53만여㎡ 부지에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시설, 수열에너지 기반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강원도와 협약 기관들은 사업을 춘천시 일원의 성장거점으로 추진하고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해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추진한다.
정부에 사업지구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제안해 4차 산업혁명 모델 도시로 추진할 방침이다. 각 기관 실무부서장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도는 앞서 지난해 말 데이터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판단하고 '데이터 퍼스트, 강원도'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지난 4월 소프트웨어 기업인 티맥스오에스(대표 박학래)와 사업 부지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건립 및 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정만호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참여해 도가 표방하는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모델도시 구현의 힘찬 발걸음이 시작됐다”면서 “긴밀한 협력을 통해 수열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반드시 성공시켜 나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