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유통크린(대표 김정은)이 자체 개발한 비가열 무기질 유리막 코팅 기술로 국내 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비즈유통크린은 최근 국내 기업 2곳으로부터 유리막 코팅 사업을 수주하고, 제조업체 연구단지 유리막 코팅 사업을 추가로 확보했다. 회사는 또 다른 기업의 국내외 인테리어 사업에 사용될 필름(UV용)과 시트지 코팅 테스트를 했다. 이후 양산 준비 과정에 필요한 설비공정개발 테스트를 준비할 계획이다.
비즈유통크린은 일본 기업과 무기질 유리막 코팅 업무 협약을 맺고 바닥재와 위생용품 위주로 생활·위생 환경에 사용되는 기술을 개발한다. 기초 원료인 유기실란을 주성분으로 하는 시설물, 기자재, 인테리어 생활·위생용품 등 비가열 무기질 환경 친화형 유리코팅(발수) 분야를 다룬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업닥터 사업을 통해 '특허 출원 전략 수립'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보유한 무기질 코팅제 관련 기술 특허권 획득과 사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가 특허 출원한 비가열 무기질 유리막 코팅제는 유리 분자 구조 이산화규소(SiO₂) 결합을 통해 열을 가하지 않아도 상온에서 경화, 유리 분자 구조를 갖는 코팅 원료제다. 코팅 작업 후 발수 성능과 오염 방지 기능을 갖춘 유리 같은 도막을 형성한다. 마찰과 마모를 최소화, 필름지와 시트지 등 다양한 장식용에 적용된다.
해당 제품은 발수성이 뛰어나고 곰팡이, 음식물, 놋물 등 유기물이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서 세균 오염을 방지한다. 건축 자재에 많이 사용되는 목재·타일·천연대리석·인조대리석 등 각종 바닥재와 청호유리, 거울 등에 사용된다. 강도가 높아 생활 스크래치가 나지 않으면 한 번 시공으로 3~5년 지속이 가능하다.
김정은 비즈유통크린 대표는 “국내 기업 연구단지와 기업체, 병원 아파트 등에 시공하고 있다”면서 “환경마크 인증을 획득하고 기자재별 코팅 특허를 출원하는 등 제품 신뢰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유통크린 개요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