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227에서 미국 종합격투기 UFC의 최고의 앙숙인 T.J. 딜라쇼(32)와 코디 가브란트(27)가 ‘맞짱’을 뜬다.
가브란트와 딜라쇼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UFC227에서 메인 이벤트 대결을 펼친다.
한때 ‘팀 알파 메일’에서 함께 훈련하는 동료 사이였던 두 사람은 딜라쇼가 팀을 떠나며 서로 완전히 등을 돌렸다. 감정의 골이 깊은 가브란트와 딜라쇼는 UFC 등용문 격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TUF 25’에 코치로 출연해 일촉즉발의 상황을 여러 차례 만들기도 했다.
딜라쇼와 가브란트는 UFC227 경기전부터 설전을 펼쳤다. 딜라쇼는 “가브란트는 나와의 재대결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UFC가 가브란트를 경기에 넣으려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며 신경전에 나섰다. 가브란트 역시 “내가 더 나은 파이터다. 재대결을 원한다”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 사이에 악감정이 쌓인 만큼 UFC227에서 어떤 승부를 펼칠지 궁금증을 불러온다.
한편, UFC227은 이날 오전 7시 15분(한국시각)부터 열린다. 메인카드는 오전11시부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