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은 최근 폭염으로 농수산식품 물가에 비상이 걸리면서 간편식품, 수입과일 등 대체 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3일까지 티몬 슈퍼마트 매출을 조사한 결과 간편식품군 매출은 40% 상승했다. 농산물 가격이 치솟는데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이 늘고 있어 구매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 간편국 매출은 120% 상승했다. 전체 간편식 매출 33%를 차지했다. 간편 덮밥은 전체 간편식 매출 31% 비중이다. 매출 성장률은 30%다. 냉동 간편도시락은 404% 급증했다.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가격도 간편식 수요를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티몬 슈퍼마트는 CJ 비비고 육개장 (500g)를 대형마트보다 44% 저렴한 1950원에 판매한다. 오뚜기들깨감자탕(600g)은 33% 싼 3690원이다.
수입과일 매출도 오름세다. 티몬 슈퍼마트에 따르면 수입과일과 국산과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 67% 증가했다. 전체 과일 매출에서 수입 과일 매출의 비중도 20%를 차지했다.
이충모 티몬 슈퍼마트 매입본부장은 “장시간 불 앞에서 음식을 하기 어려운 폭염 때문에 간편식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티몬 슈퍼마트에서 시원하고 저렴한 쇼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