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완재는 될 수 있으나, 대체재는 아닐 것입니다.”
알라스테어 존슨 너겟 최고경영자(CEO)는 블록체인 기술이 앞으로 인터넷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블록체인 대세론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블록체인이 혁명적이기는 하지만, 인터넷을 넘어서기는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기존 인터넷 네트워크 결함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슨 대표는 “인터넷은 다양한 사람이 접속 가능하기 때문에 파괴된 구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특히 중앙 스토리지에 정보를 담고 해킹 당할 가능성도 높다”고 언급했다. 2016년 한해 미국에서 신분 위변조를 통해 발생한 사기 피해 금액이 160억달러에 달했다. 반면 블록체인은 사용자가 제한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존슨 대표는 개인정보 보관 원칙도 피력했다. 그는 “2004년 개인정보가 큰 사회적 이슈가 안 됐지만, 2018년 올해 개인정보 유출이 IT업계를 강타했다”면서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개인정보를 중앙에 보관한다”면서 “하지만 개인정보는 (블록체인 기반으로)개인만이 보관해야 한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김원석 성장기업부 데스크 stone2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