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수 한국세라믹기술원장(가운데 왼쪽)과 보직자들이 센터 현판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8/1098102_20180806141812_222_0001.jpg)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은 6일 원내에 '융복합 세라믹소재 데이터센터'를 개소하고 융복합 세라믹을 포함해 기초 세라믹 물성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추진한다.
센터는 세라믹 소재 개발에 필요한 정보 DB를 구축하고, 이를 연구개발 및 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다. 융복합 세라믹을 핵심 소재로 사용하는 항공우주 복합소재, 정보통신기술(ICT)과 바이오, 에너지 분야 이차전지, 경량금속에 관한 기초 물성 DB 구축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고융점(2000℃ 이상) 융복합 세라믹 소재의 물성 정보를 체계화해 항공우주와 방산 분야 초내열 소재 개발도 지원한다.
세라믹은 금속, 화학, 보건 등 다른 여러 분야와 달리 그동안 공인된 참조표준 데이터가 없어 정보 공유와 신기술 개발에 애로가 많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센터를 국가 참조표준 데이터센터로 지정, 누구나 국가참조표준센터(www.srd.re.kr)에 접속해 관련 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광수 원장은 “참조표준 데이터는 모든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국가 인정 데이터다. 센터가 구축한 DB는 관련 기업 및 연구소의 중복실험 방지를 비롯해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줄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2000년 국가공인시험기관(KOLAS), 2009년 표준개발협력기관(COSD), 2010년 국제공인 제품인증기관(KAS), 2012년 표준물질생산기관(RMP)에 이어 이번 국가 참조표준 데이터센터 지정으로 시험·분석에 필요한 전 분야에서 공인인증 자격을 갖춘 기관이 됐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