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버스정보판으로 미세먼지 정보 실시간 제공

버스정보 안내기로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부산시 대기질 알림서비스
버스정보 안내기로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부산시 대기질 알림서비스

부산시가 미세먼지 정보를 버스정보 안내기를 이용해 실시간 제공한다.

부산시는 전국 처음으로 버스정보 안내기와 도로교통 전광판을 연계한 '대기질 정보 전송시스템'을 구축, 오는 16일부터 대기질 정보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시스템은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과 교통정보서비스센터가 협력해 구축했다. 시내 대기측정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를 비롯한 각종 대기 정보를 버스정보안내기 450여대, 도로 교통전광판 82대에 실시간 전송한다.

제공 정보는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오존(O3) 등으로 시민 건강과 직접 관련된 항목이다. 시험 운영 후 오는 16일부터 정상 서비스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미세먼지나 오존 경보 발령 내용을 휴대폰 문자서비스(SMS),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전파했다. 하지만 실시간 측정값과 대기질의 좋고 나쁨을 알려주는 현재 상태 정보는 시민이 직접 보건환경정보공개시스템, 부산시 보건환경홈페이지,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해 확인해야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