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웹케시그룹, 한글과컴퓨터 등 국내를 대표하는 소프트웨어(SW) 기업은 '소프트웨이브 2018'에 총 집결해 자사 솔루션을 선보였다. 대규모 전시관을 구성해 기업고객뿐 아니라 일반인, 학생 등 발걸음에 전시관은 하루 종일 붐볐다. 가온아이, 메타빌드 등 7개 기업도 클라우드솔루션24 공동관으로 참가해 공공기관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달 공개한 티맥스 국산 PC용 운용체계 '티맥스OS'를 전시했다. 티맥스OS는 오피스 프로그램 '티맥스오피스'와 웹 브라우저 '투게이트'를 기본 제공한다. 호환 레이어를 통해 이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프로그램을 티맥스OS 상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다. 기업고객뿐 아니라 학생을 위한 체험존도 별도 마련했다. 이외 클라우드플랫폼 '프로존'과 웹 환경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운영하는 웹 앱 서버(WAS) '제우스 8'도 선보였다.
한글과컴퓨터(한컴그룹)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다양한 체험을 앞세워 지나는 관람객 발길을 사로 잡았다. 한컴그룹은 한글과컴퓨터를 비롯해 한컴MDS, 한컴시큐어 등 그룹사 주요 기업이 함께 공동관을 꾸렸다. 한컴로보틱스 로봇이 인사를 나눠 관심을 끌고 말랑말랑지니톡, 가상현실(VR) 등 체험을 중심으로 제품 알리기에 나섰다.
경북 구미에서 가족과 함께 전시관을 찾은 김건민(17)학생은 “SW에 관심 있어 방학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아침 KTX를 타고 전시관을 찾았다”면서 “지방에서 쉽게 이런 행사를 체험할 수 없는데 한컴전시관에서 지니톡, VR체험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웹케시그룹은 비즈플레이, 웹케시, 쿠콘 등 관련사가 참여해 주요 서비스와 기술을 공유했다. 최근 방송 광고 등을 통해 선보인 '경리나라'와 해외기업용 '뱅크노트' 등 서비스를 소개했다. 웹케시는 올해 11월 기업공개(IPO)를 핀테크 업체 가운데 처음 준비한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행사에서 ERP, 그룹웨어, 정보보안, 클라우드 등 주요 제품군별 총 10여 개의 대표 솔루션을 전시했다. 최근 대기업 시장에서 주목받은 차세대 ERP 'D_ERP'와 기업용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위하고)'를 중점 소개했다.
유니닥스는 PDF문서 기반 '라이브 페이지 프레젠테이션'을 처음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PDF문서를 쉽고 빠르게 편집 가능하다. 전용 리모콘으로 특정 영역을 이동하거나 확대·축소 가능하며, 문서 내 멀티미디어와 링크 삽입 등 다양한 효과도 낸다.
한국상용SW협회가 주관하는 클라우드솔루션24 공동관에는 클라우드 업무 전환을 앞둔 공공기관 관심이 뜨거웠다. 실제 가온아이에는 A기관이 노후화 된 그룹웨어를 교체하기 위해 비딩을 제안하는 등 실제 비즈니스 성과도 이어졌다.
한국상용SW협회 관계자는 “가온아이, 메타빌드, 비젠트로 등 7개 업체가 공동으로 클라우드솔루션24공동관에 참여했다”면서 “공공기관, 대기업 등 많은 인파가 부스를 찾아 솔루션에 관심을 보일 뿐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