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윤리경영을 위한 가속 패달을 밝았다. 청렴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윤리위원회를 발족한다.
홈앤쇼핑(대표 최종삼)은 9일 서울 마곡동 본사에서 윤리위원회 발족식과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건강한 기업문화 정립 필요성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홈앤쇼핑 사내에서는 외형적 성장에 따른 윤리경영 제도 도입 및 프로세스 정착 필요성이 제기됐다.
위원회는 김병배 공정거래실천모임 대표를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김재욱 고려대 교수, 변상규 호서대교수, 주정민 전남대 교수가 위원으로 활동한다. 분기 별로 각종 안건 및 이슈사항을 협의하고 제안하면서 홈앤쇼핑 윤리경영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다.
김병배 위원장은 “진정성 없는 윤리경영은 의미가 없다”면서 “홈앤쇼핑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공유가치 창출 기대에 부응하는 제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삼 홈앤쇼핑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이후 절차와 제도 등을 투명하고 명확히 재조정해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면서 ”윤리위원회 조언을 가감없이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홈앤쇼핑은 △제보 채널 관리(CEO 토크·신문고, 레드휘슬) △부정부패 관련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용 중이다. 지난 3월에는 윤리 기본원칙 신설과 윤리규범 세부지침 세분화를 골자로 윤리규범을 개정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