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문화기획단 청춘공방이 오는 8월 18일에 4번째 프로젝트 ‘아파트 대책 위원회’를 개최한다. 앞서 세 차례 행사를 통해 청춘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온 청춘공방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는 청춘의 문제에서 더 나아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담아낼 예정이다.
‘아파트 대책 위원회’의 아파트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 간의 단절을 가장 잘 나타내는 건축물과 ‘Apart : 분리되다, 단절되다’ 라는 뜻의 영단어로, 현대의 소통 단절을 문제의식으로 삼고 있음을 나타낸다. 관계자는 사람들이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이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아파트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는 모습에 대해, 이러한 무관심이 지속된다면 아파트는 언제라도 무너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한 사회의 일원들이 서로에 대한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한다면 사회문제는 끊임없이 재생산된다고 이야기하며, 이러한 현 사회의 모습을 아파트에 빗대어 문제점을 역설적으로 짚어내었다고 밝혔다. 위와 같은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기획한 이번 행사에서는 개인에 대한 관심을 이웃과 사회로 점차 확대해 나감으로써 공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아파트 대책 위원회’는 오는 8월 18일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은평구 서울 혁신파크 내 혁신광장에서 개최된다. 청춘공방은 아파트 컨셉의 다양한 부스를 구성해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웃음과 함께 ‘타인에 대한 소통과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청춘공방은 ‘남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고민하고 발견하고 도전하자’는 목표로 창단된 대학생 문화기획단이다. 기획실, 운영실, 홍보실, 대외협력실, 디자인실로 구성돼 있으며 지난 9월 26일 첫 번째 행사인 ‘Dream Blossom Festival’을 서울여자대학교 ACE사업단과 공동주최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1월 6일 신촌 창천문화공원에서 청춘응원프로젝트 RE:를 개최, 4월 10, 11일 홍대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선택의미로 전시를 하며 청춘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