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13일부터 10월 26일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 5회 SW개발 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해킹공격 등으로부터 안전한 SW 개발을 위해 소스코드에 숨겨진 보안약점을 찾고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차세대 SW 보안전문가를 발굴하는 목적이다.
경진대회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개인 혹은 팀(2명~3명)을 구성해 8월 13일부터 24일까지 경진대회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 2개 분야로 진행하며 동시 참가도 가능하다. 대회 일정은 9월 중 온라인 예선대회를 거쳐 10월 18일 본선대회를 치른 후 10월 26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오는 10월 30일 '제8회 SW개발보안 콘퍼런스'에서 이뤄지며, 행정안전부 장관상 6점을 포함해 12명의 수상자들에게 총 20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지급된다.
대회는 학생이 실제로 많이 활용하는 개발언어(Java, C, Android-Java)를 바탕으로 소스코드 내 숨겨진 보안약점을 찾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문제다. 누구나 쉽게 대회에 도전할 수 있도록 신청 전에 서울·강원, 충청, 영·호남 등 권역별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신청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상자인 동의대 진수현 씨는 “평소 관심 있었던 정보보호 분야와 학교에서 배운 프로그래밍 수업을 접목할 수 있는 좋은 대회였다”면서 “개발보안 중요성과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SW 개발보안 확산의 필요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김혜영 행정안전부 정보기반보호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할 안전한 SW 구현을 위해서는 설계단계부터 개발보안을 적용할 수 있는 우수한 정보보호 인력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이번 대회가 SW개발보안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켜 미래 개발자인 대학생이 우수 SW보안인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