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상반기 글로벌 수주 120억원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0% 성장했다. 미국, 일본, 중국, 스페인 등 세계 곳곳에서 굵직한 사업을 수주한 덕분이다. 하반기 미국 시카고에 '글로벌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인도에 '제품 전문가 조직'을 꾸리는 등 글로벌 성장을 계속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역대 최고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티맥스소프트는 2016년 약 160억원 해외 수주 실적을 달성, 수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200억원 가량 글로벌 성과를 기록하며 두 배 성장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120억원을 달성하는 등 수출이 해마다 증가했다.
티맥스소프트 전체 매출에서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2015년 약 7%에 불과했던 비중은 지난해 20%까지 확대됐다. 올해는 25%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여러 국가에서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 호실적을 기록했다. 소프트웨어(SW) 본고장 미국을 비롯해 스페인, 일본, 브라질 등 주요 국가 대기업과 공공이 티맥스 제품을 선택했다. 도입 제품군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오픈프레임, 미들웨어 등 다양하다.
스페인 항공교통 관제·통신 분야 최대 글로벌 ISV(Independent Software Vendor) 기업은 티맥스데이터 DBMS '티베로'를 도입했다. 미국 굴지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도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 '오픈프레임'과 미들웨어 '제우스', 티베로 등 티맥스 제품을 5년간 60억원에 사용키로 했다.
일본 최대 종합 부품 유통 기업은 메인프레임을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사업자로 티맥스를 선택했다. 700여개 중국 전역 현대자동차 서버에 제우스와 티베로를 설치, 판매 딜러 시스템을 구성한다. 브라질 연금관리공단도 티베로를 도입하기로 결정하는 등 세계 곳곳에 티맥스 제품이 확대 도입된다.
티맥스소프트는 하반기 해외 연구개발(R&D)과 관련 조직을 강화한다. 다음 달 미국 시카고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연구센터'를 설립, 사업 발굴과 전개를 본격화한다. 인도에서는 인도 글로벌 시스템통합(SI) 업체와 '제품 전문가 조직' 설립 계획을 연내 수립한다.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티맥스 시스템SW가 세계 시장에서 성공 확산됨에 따라 고객은 비용을 절감하고 예전에 없던 선택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면서 “티맥스는 국내 SW 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한국 경제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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