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벨리 소재 벤처캐피털 알토스벤처스(대표 김한준)가 온라인 소셜 코딩 교육 플랫폼 엘리스에 28억원을 투자했다.
엘리스는 2015년 설립됐다. 이 회사 김재원 대표를 포함한 KAIST 인공지능 박사과정 학생들이 의기투합해 창업했다. 자체 개발한 코딩플랫폼 엘리스와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엘리스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와 업무협약(MOU)을 체결, 채용 협력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엘리스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형태로 공급된다. 이미 KAIST, SK텔레콤 등이 도입했다. 미국 MIT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엘리스 아카데미는 강사와 학생이 온라인에서 서로 대화하며 코딩 문제를 푸는 방식이다. 교육 과정은 △파이썬 △데이터 구조 △데이터 사이언스 △알고리즘 등으로 구성됐다. 수강생은 하버드, 아마존 등 글로벌 대학과 기업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 기준 누적 수강생 3만명을 돌파했다.
김재원 엘리스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발전된 소프트웨어 교육환경을 선보이겠다”며 “기초 프로그래밍 및 인공지능 교육에 주력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