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원장 윤주현)과 롯데홈쇼핑이 함께 추진하는 '디자인이노베이션랩(DIL)' 이 제2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DIL은 전도 유망 기업 아이디어와 상품을 발굴하고 상품화·사업화·유통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업력 7년 이내 생활소비재 분야 스타트업이며 선정된 기업이 아이디어 상품화 및 사업화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8000만원 이내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서류, 전시·PT 발표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 업체를 선발한다. 오는 24일까지 한국디자인진흥원과 롯데홈쇼핑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1기 참여기업 경쟁률은 23대1을 기록한 바 있다. 1기 선정기업 모아아일랜드가 상품화한 '모듈 무선충전기'는 클라우드 펀딩업체를 통해 목표금액 30배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윤주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이노베이션랩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사업화와 마케팅을, 롯데홈쇼핑이 유통을 책임지는 가운데 기타 민간기업이 참여해 상품제조(인탑스)와 홍보·투자(벤처스퀘어)까지 지원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라며 “디자이너가 주축이 된 스타트업을 포함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