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필수 ‘글쓰기’ 수업 전면 개편…각 분야 최고 전문가 영입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는 올 2학기부터 교양 교육의 핵심 수업 ‘글쓰기’ 과목을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학문적 글쓰기, 문제발견 및 해결적 글쓰기, 성찰적 글쓰기, 통합적 글쓰기 등 글쓰기 교육 방향을 재설정했다.
학생들은 기반 모듈 수업을 공통으로 수강하면서 ‘실용적 글쓰기’, ‘논리적 글쓰기’, ‘스토리텔링 글쓰기’ 중 원하는 글쓰기 수업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실용적 글쓰기’는 보고서·제안서· 보도자료 등 실제 직장생활에서 필요한 글쓰기 작성법을 교육하고 전문적인 정보를 정확하고 비판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능력 함양을 원한다면 ‘논리적 글쓰기’수업을 들으면 된다. 또 여행· 음식 등 학생들의 관심분야와 취향에 따라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글쓰기’로 구성된다.
경희사이버대는 글쓰기 수업을 전면 개편하면서, 글쓰기 분야 최고 전문 교수진을 구성했다. 우선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인 강원국 교수가 모든 학생들이 수강해야 하는 글쓰기 수업의 기본이자 핵심적 부분인 소양 교육을 담당한다.
청와대 공보수석실 행정관과 청와대 연설비서관을 역임한 강 교수는 최근 발간한 ‘강원국의 글쓰기(2018)’를 비롯하여, ‘대통령의 글쓰기(2014)’, ‘회장님의 글쓰기(2014)’ 의 저자로도 유명하다.
실용 글쓰기연구소 대표인 백승권 교수는 ‘실용적 글쓰기’ 모듈을 맡아 진행한다. 백교수는 직장인을 위한 글쓰기 강의 섭외 1순위로 알려져 있다. 또한, 프레시안에서 과학과 환경 분야 기자와 편집부 국장을 역임한 강양구 교수가 ‘논리적 글쓰기’ 모듈을 담당한다.
이외에도 한국여행작가협회 교육이사, 삼성SERICEO 여행 강사인 진우석 교수는 ‘스토리텔링(기행문) 글쓰기’를, 끼니 이사이자 저명한 음식 비평가인 박상현 교수는 음식소감을 다루는 ‘스토리텔링 글쓰기’를 맡는다.
한편, 경희사이버대는 오는 17일까지 2차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