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으로 아이템 대여가 가능한 게임이 나온다.
엔진은 스페이스파이어릿 게임즈가 현재 개발 중인 '에이지오브러스트(Age of Rust)'에 엔진코인 플랫폼을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블록체인 기반 P2P 게임 아이템 대여 마켓 기능을 제공한다.
엔진코인 스마트 콘트랙트가 적용되는 에이저오브러스트에서 게이머들은 자신의 게임 속 자산과 게임 아이템을 다른 게이머들에게 대여해줄 수 있다.
빌린 아이템은 실소유자 블록체인 주소에서 빌린 사용자 블록체인 주소로 옮겨간다. 스마트 콘트랙트에 따라 대여기간이 만료되면 다시 실소유자에게 자동으로 돌아간다.
엔진코인 플랫폼이 적용되면, 게이머로서는 게임을 함께 하는 게이머에게 아이템을 빌려줄 수 있어 다양한 게임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본인 게임 인벤토리를 활용한 수익화도 가능해진다. 엔진코인 스마트 콘트랙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게임 아이템을 개발한 개발자도 게임 아이템을 대여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를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장점도 함께 제공된다.
게임 전략 다변화, 게임 소유자와 게임 아이템 개발자 수익 발생 등 3가지가 동시에 제공되는 효과를 갖는다.
에이지오브러스트는 지난 2016년 텍스트 어드벤처 버전을 론칭한 이후, 2017년 10배 규모로 확장한 업데이트를 진행 했다.
올해 1월부터 3D 버전으로 개발 중인 판타지 롤플레잉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이머들이 게임에서 탐험할 수 있는 면적 규모는 65만㎡에 이르며 게임 내 퍼즐을 풀면 곳곳에 숨겨져 있는 일정 금액 비트코인, 이더리움, 엔진코인을 획득할 수 있다.
엔진은 6월 기존 ERC-20과 ERC-721 이더리움 토큰 표준을 크게 향상시킨 혁신적인 ERC-1155 표준을 발표했다.
7월 말에는 엔진코인 스마트 콘트랙트를 이더리움 퍼블릭 블록체인(메인넷)에 공식 론칭해 메인넷에서 ERC-1155기반 아이템을 생성할 수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