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 의료기기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동국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 의료기기기업 해외시장 진출 지원

의료기기산업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 동국대학교는 2013년 5월 정부의 의료기기산업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에 선정된 이후 심화된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동국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책임교수 김성민)은 의료기기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R&D 설계, 인허가, 기술 경영 등 사업화에 있어 핵심 역할을 담당할 석사급 이상의 전문 인력과 기업에서 혁신 리더로 성장할 중견 관리자 양성에 주력해왔다.

더불어 의료 현장 아이디어의 제품 상용화를 접목한 융합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 진입을 위한 역할 수행에도 집중했다. 이를 위해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교육 ▲산업체 교류 및 협력 강화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트랙별 실무 교육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포괄하는 다학제 융합 교육 등을 실시했다. 기존의 이론 중심의 교육이 아닌 의료기기 제조업체, 식약처, 법률 자문 기관 등에 종사하는 외부 전문가를 겸임교수로 초빙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산업계와의 교류도 강화했다. 2013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를 시작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10여 곳과 MOU를 체결했다. 대만의 Cheng kung대학과의 인력 교류 프로그램의 경우, 한국-싱가포르-대만-일본 등 4개국 공동 학위 프로그램을 협의하고 있고, 일본 Osaka 대학과는 국제의공정보센터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아세안 국가 학생들 중 한국 의료기기업체에 취업을 원하는 우수 인재들을 유치해 전문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성민 동국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 책임교수
김성민 동국대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 책임교수

김성민 교수는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이 베트남 등 아세안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현지어와 한국어가 가능한 현지 인력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동국대가 차별화된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심 교육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료기기 산업 인력 양성을 리딩하고 있는 동국대는 2010년부터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현재 의료융합기술실용화연구원)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과를 설립했다.

‘의료기기 개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형 가치 창출’을 지향하는 센터는 수술에 사용하는 ▲전문 시술용 기구(Surgical Instruments) ▲전기ㆍ전자 의료기기(Electronic Devices) 네트워크 통신망 기반의 ▲유헬스 의료기기(U-health Devices) ▲의료용 재료(Medical Materials) 등 의료기기산업 성장 동력 아이템을 발굴해 330여건 이상의 아이디어 DB를 구축함은 물론 국내 특허 출원 84건, 국내 특허 등록 46건, 국제 PCT 30건, 국제 등록 7건, 시작품 제작 80건 이상, 기술 이전 17건 등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출혈 방지 생체조직 생검장치 ▲반사형 혈관영상조영기 ▲자동조명 의료용 헤드램프 개발하고, 특히 ▲최소침습술을 위한 골 조직 고정용 매듭장치 ▲경추 추간공 확장기 등 의료현장 아이디어를 실제로 제품화하여 의료기기기업에 기술 이전해 사업화 성공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동국대학교는 의료기기 초기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프로세스를 운영하는 노하우로 여러 기업들과 정부 연구 개발 과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의료기기 산업 인력양성에도 힘쓰고 있어 명실상부한 의료기기 특화 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