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버버리가 대란을 맞으며, 국내 누리꾼들의 직구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미국이 터키산 철강·알류미늄에 관세를 2배 부과하면서 터키 경제는 큰 타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물가가 치솟고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는 바람에 현재 '터키 환율', '터키 여행' 등 터키와 관련 여러 이슈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한 직구 커뮤니티에서 "버버리 터키에서 직구하라. 터키 버버리 세일 중이라 반의 반 가격 구입도 가능"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터키 버버리도 화제다.
커뮤니티에는 터키 버버리 대란에 참여했다는 인증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란에 참여하기 위해선 '배대지(배송대행지)'가 필요해 사기에 주의 또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른 것에 주목하지 말고 우리나라의 경제에 미칠 영향을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네티즌은 "터키 외환위기가 터지면 우리나라도 영향 많이 받을텐데 걱정이 너무 없는 것 같다"며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