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종로구 드림스타트 9가정 25명을 상하농원으로 초청해 '드림스타트 1박 2일 여름 가족캠프'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가족캠프는 종로구 드림스타트 사업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족여행 경험이 부족한 종로구 지역 9가구 총 25명의 가족이 참여했다. 드림스타트 사업이란 만 0세부터 만 12세까지의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가족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전북 고창군에 위치한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 '상하농원'으로 이동해 1박 2일간 진행됐다.
1일차에는 고창의 깨끗한 자연환경을 만끽할 수 있는 상하농원을 둘러보며 젖소, 양, 돼지를 만져보고, 먹이를 주며 동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갖고, 송아지 우유주기,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맛있는 점심을 먹고, 이어 상하농원 인근에 위치한 매일유업의 상하공장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유기농 우유와 치즈가 만들어지는 생산공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듣는 시간을 보냈다.
2일차에는 상하농원 인근에 위치한 서해안 갯벌에서 모시조개잡이 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지난 7월 개관한 상하농원 내 다목적 호텔 '파머스 빌리지를 이용해 청정 자연 속 진정한 팜스테이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추억을 만드는 것은 아이들 정서 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며, “취약계층 아동들이 육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평소 가족여행이 쉽지 않았던 가족들에게 상하농원에서의 다양한 체험을 통해 즐거운 여행의 추억을 선물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 등 많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