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원자력 고위급위원회(HLBC)' 제2차 전체회의가 미국 워싱턴에서 16일(현지시간)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댄 브룰렛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공동의장으로 주재한다. 양측 원자력 관련 부처·기관의 국장급 인사를 포함, 약 60명이 참석한다.
고위급위원회는 2015년 개정·발효된 '新한·미 원자력협정'에 따라 설치된 원자력 분야 상설협의체다. 한미 양국은 이 위원회 산하에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및 수출통제 협력 △핵안보 실무그룹을 두고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번 회의는 양국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다. 양국은 원자력정책, 원전 수출, 원자력 안전·해체, 비확산·핵안보 등 양측 주요 관심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각 실무그룹별 구체 협력 현황을 점검한다.
기존 원자력 협의체인 '한미 원자력 공동상설위원회(JSCNEC)'와 한미 핵연료주기 공동연구(JFCS)로부터 현황을 보고받고 양국 원자력 안전규제기관 간 협력 동향도 공유한다.
최호 산업정책부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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