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케빈딜레인 퓨어스토리지 부사장 "최고 영업사원은 제품"

[人사이트]케빈딜레인 퓨어스토리지 부사장 "최고 영업사원은 제품"

“퓨어스토리지 최고 영업사원은 바로 제품 그 자체 입니다. 고객이 한 번 써본 뒤 퓨어스토리지를 다시 찾고 이는 회사 성장 원동력이 돼 스토리지 업계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케빈 딜레인 퓨어스토리지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은 자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드웨어 업계서 찾기 힘든 성장 모델이 퓨어스토리지 기술에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퓨어스토리지는 올해 전년 대비 41% 늘어난 10억230만달러(약 1조131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20년 간 스토리지 업계서 가장 빠른 1조원 매출 달성이다.

퓨어스토리지가 자신 있게 내세운 제품 강점은 소프트웨어(SW) 역량이다. 업계를 선도하는 NVMe 올플래시 스토리지 출시,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위해 설계된 퓨리티(Purity) 운영 환경 등이다. 퓨리티는 5.1버전을 발표하며 무중단 SW 업데이트를 제공하고 압축 기능을 통해 20% 데이터 절감도 이뤄냈다.

케빈 부사장은 “퓨어스토리지는 하드웨어로 분류되는 스토리지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지만 어떤 기업보다도 뛰어난 SW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타 기업이 하드웨어 기술에 집중할 때 가장 먼저 NVMe기반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시장에 선보이는 등 SW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퓨어스토리지는 단순 스토리지 제품만을 고집하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 업계와 협업한다. 이는 인공지능(AI)시대를 대비한 '에이리(AIRI)'로 나타났다. 에이리는 엔디비아와 손잡고 올해 첫 선을 보인 인공지능 인프라스트럭처다.

케빈 부사장은 “MIT 테크놀로지 리뷰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80% 이상 대기업이 AI프로젝트를 고려하고 있는 등 AI 도입은 시간이 흐를수록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에이리는 그 대안으로 미래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가 될 혁신 제품”이라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는 향후 데이터가 세상을 바꾸는 데 첨병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케빈 부사장은 “우리 임무는 혁신가가 데이터로 세상을 변화시키도록 하는데 힘을 싣고 데이터센터 내 중심 인프라가 되는 것”이라면서 “데이터는 시장에서 경쟁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금이며, 기회로 퓨어스토리지가 데이터 중심 비즈니스를 선도 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