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제노바에서 다리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14일 정오께 제노바에 위치한 모란디 다리가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인해 붕괴됐다. 다리의 80m구간이 순식간에 무너지면서 달리던 차량 10여대가 아래로 추락했다.
모란디 다리는 약 1km에 달하며 1967년 건설됐다. 2016년 보수 작업을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다리가 붕괴하면서 부실공사 논란도 일고 있다.
제노바 다리 붕괴로 인해 현재까지 사상자 수가 40여명에 이르고 있다. 사고현장에서 수색, 구조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인명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현재 제노바 다리 붕괴 사고 현장에는 소방대원 300여명과 경찰관 400여명이 파견돼 구조 및 점검 작업 중에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