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7월 7일은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오작교를 건너 은하수 너머 서로를 만난다는 '칠석'이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연인의 날'인 셈이다. 최근에는 교통과 통신수단이 발달하면서 먼 거리는 물론 국경을 넘어 사랑을 키우는 '현대판 견우와 직녀' 커플도 많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에 따르면 올해(1월 1일~8월 13일) 스마트워치 등 통신보조기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 이상 상승했다. 11번가가 칠석을 맞아 장거리 연인의 사랑을 지켜줄 아이템을 소개한다.
◇연락 하나 놓칠 수 없다...24시간 수신 아이템
연락은 장거리 연애에서 가장 중요하다. 바쁜 하루 중에 틈틈이 연락을 주고 받으면 심리적 거리를 좁힐 수 있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영업직군에게도 유용하다.
'샤오미 미밴드2'(2만4900원)는 블루투스 모듈을 연동해 전화가 오면 진동과 램프로 알려준다. 알림 방지 시간 설정 기능으로 집중이 필요한 순간에 알림을 꺼둘 수 있다. 장거리 연인은 물론 급한 연락과 회의가 잦은 영업사원들에게도 제격이다.
문자메시지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다면 '갤럭시 기어 S3 프론티어'(30만9000원)를 사용하자. 문자 전송과 통화까지 가능한 스마트워치다. 생활 방수가 가능하고 15종 다양한 시계 배경이 멋스러움을 더한다.
'LG HBS-910 블루투스 이어폰'(9만9000원)을 사용하면 음악 감상 중에 메시지와 전화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연동해 음성과 진동으로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선명한 통화 품질을 제공한다.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은 하나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것은 옛말이다. 서로의 마음을 담은 아이템이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샵데이 커플 포토 이니셜 핸드폰 폰케이스 주문제작'(9900원~)은 원하는 사진과 문구를 넣을 수 있다. 디자인은 물론 케이스 재질까지 선택할 수 있어 세상에 하나 뿐인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뉴(New) 흰둥이 LED 음성녹음 무드등'(1만9900원)은 사랑하는 사람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무드등이다. 무드등을 톡톡 건드리면 녹음된 음성이 나온다.
사랑하는 사람 목소리로 매일 아침 눈 뜨고 싶다면 '큐티 녹음 알람시계'(1만2650원)를 추천한다. 원하는 말을 녹음하면 알람음 대신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하면서도 귀여운 디자인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제격이다.
◇“널 만나기 3시간 전”...설레는 이동시간 편안하게
연인과 데이트는 짧지만 이동 기간은 길다. 장거리 이동 시 어려움을 덜어줄 필수 아이템을 소개한다.
'엠지텍 WIT-WX1'(7만5700원)은 외장하드와 공유기 기능을 겸비한 대용량 보조배터리다. 연인은 물론 장거리 이동족에게도 안성맞춤이다. 1만400㎃h 용량으로 평균 3.9회 완전하게 충전할 수 있다. 초소형 크기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다.
연인을 만나러 가는 시간을 보다 편안하게 보내고 싶다면 '스노아울 휴대용 에어 목베개'(1만3900원)를 사용해보자. 공기를 불어넣어 금방 부풀릴 수 있다. 공기를 제거하면 크기와 무게가 줄어들어 휴대가 간편하다.
'폰튜브'(5600원)는 모든 기종에 사용 가능한 튜브형 스마트폰 홀더다. 틈새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다. 버스나 기차 탑승 시 틈에 끼워 스마트폰을 고정할 수 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