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오영식)은 2033년까지 카자흐스탄 카라간다 시에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234만장을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 레일플러스 교통카드 출시 이후 해외에 진출한 첫 사례다.
코레일은 승하차 시간·구간에 따른 이용내역 정산과 요금집계 업무를 수행하고,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당 기술은 전국호환 규격의 교통카드 발행, 버스 결제 단말기(9개, 운송사 버스 950대), 충전기 설치, 이용정보 집계·버스운행정보시스템 등이다.
카라간다 시는 인구 40만으로 도심 인구밀도가 높아 교통카드 시스템 도입 시 대중교통 혼잡도 완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카자흐스탄 주요 도시 교통카드 사업 수주를 목표로 국내 중소기업과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교통카드 레일플러스 브랜드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 해외사업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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