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회장 문대흥)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새만금군산자동차경주장에서 '2018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로 경연을 펼치는 대회다. 대학생들에게 자동차를 직접 설계 및 제작기술 습득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자동차산업의 전문가로 양성하고자 한국자동차공학회에서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자동차를 전공하거나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최고의 축제 장이다.
올해 12회째를 맞고 있는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전국 및 중국 대련이공대학교를 포함해 총 100개 대학 193개 팀에서 약 2600여명이 참가하여 3일 동안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대회 종목은 △오프로드 차량인 Baja △온로드 Formula △EV와 함께 신선한 아이디어와 독특한 디자인 차량이 출전하는 기술부문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조성한 서킷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줬던 가장 많은 팀이 참가하는 Baja부분은 올해 보강공사로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술부문(디자인, 기술아이디어)에는 지구 온난화 이슈, 남북 정상회담 및 영화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 및 설계된 차량 등이 참여한다. 클래식한 명차 디자인의 재해석부터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까지 아우르는 17대의 디자인 참가 차량과 잇따른 화재 사고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차량 화재와 관련하여 적용 가능한 능동형 소화 장치 개발,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부품 설계, 차량간 통신 기술 등 자동차의 발전과 더불어 자동차 안전에 대한 기술을 탑재한 총 13개의 기술아이디어 참가 차량이 출품될 예정이다.
종합 우승팀(KSAE Grand Prix)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500만원의 상금이 제공되며 총 3500만원 상당의 상금 및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관이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