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휴온스글로벌의 자회사 휴온스는 제천공장이 최첨단 의약품 생산 설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스마트공장 시범공장 구축사업’에 제약기업으로는 최초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충북 제천시 바이오밸리 내에 위치한 ‘휴온스 제천공장’은 연면적 1만 5960㎡ 규모의 최첨단 의약품 생산 설비와 물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정제, 캡슐 등 경구제뿐만 아니라 앰플, 바이알, 치과용 카트리지 등의 주사제외에도 일회용 점안제 등 다양한 형태의 의약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미국과 독일의 최첨단 설비를 기반으로 cGMP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휴온스 제천공장은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에 선정됨에 따라 제품설계·생산공정 개선 등을 위한 스마트공장 솔루션을 도입하는 동시에, 솔루션과 연동하는 자동화장비, 제어기, 센서 등의 구입 비용을 지원 받게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스마트공장 시범공장으로서 충북도 내 지역 기업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벤치마킹과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4차 산업혁명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하는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에 제약기업 최초로 시범공장으로 선정돼 기쁘다”며 “시범공장으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도 제약 산업 발전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다.
한편,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중소기업벤처부가 국내 중소·중견 제조 기업의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지원 사업으로, 총 5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생산현장 디지털화, 로봇활용 중소제조공정 등 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공장은 전국 10개 시도에서 종합 평가를 통해 총 6개사가 선정됐으며, 휴온스는 제약 기업 최초이자 충북 지역 기업 최초로 선정됐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