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취업이 확정된 저소득층 고교 3학년 학생은 고교 취업 연계를 위한 장려금 300만원을 받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직업교육을 받고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고3학생(졸업예정자)를 위한 '고교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3월 발표한 청년일자리대책 중 선취업 후학습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고교 졸업 후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 해 2학기에는 총 720억원 예산으로 총 2만4000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현장실습 및 이에 준하는 활동 이행 여부 및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과정 이수 여부를 고려하고 저소득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장려금을 지원받게 되면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하여야 하며, 의무재직 기간을 이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장려금 전액 300만 원을 반환해야 한다.
대상자 선발은 시도별 여건과 특성을 감안하여 취업의지, 성실성 등 자체 선발기준에 따라 이루어진다. 타 기관에서 유사한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제외된다.
김영곤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앞으로 장려금을 지원받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학생은 청년내일채움공제와 연계되어 자산형성을 통해 사회인으로서 자립할 수 있다”면서 “희망사다리장학금(Ⅱ유형)을 지원받아 선취업 후학습을 통해 전문 직업인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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